테일즈 오브 베스페리아 #2 - 정의를 두번 관철 by Hiwars

60시간 돌파! (수면시간 일부 포함-_-)

......

거의 끝까지 온 것 같아 최고의 관심사였던 '정의를 두번 관철한다.' 에 대해서 잠시 로그. 큼직한 건 지나갔고 서브 이벤트를 회수하기 위해 스스로 브레이크를 건 상황. 네타바레 정도는 보기에 따라 심할수도 적을수도 있음. (안하신 분은 우려되면 읽지 마세요.)

베스페리아를 초반에 코드기어스와 자꾸 겹쳐볼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네요.

만일 루루슈에게 황제에 대한 증오가 없었다면?
만일 스자쿠에게 배신자의 트라우마가 없었다면?

같은 가정하에 순수히 스스로의 신념에만 의존한다면 어떤 식으로 진행되었을까? 에 대한 하나의 예시를 보여주는 느낌. 혹은 건담 시드에서 만일 키라와 아스란이 서로의 동료를 크로스킬링 하지 않았으면 어떻게 되었을까? 도 괜찮고. 코기가 좀 더 잘 맞지만.

이렇게 개인의 신념을 최우선순위로 놓는 특성 때문에 제가 그동안 해본 몇 안 되는 rpg와는 차별되는 점이 몇 가지 보이는군요.

먼저 주인공 유우리가 자신의 의지로 사람을 죽인다는 점. 살인행위를 스스로 선택하는 인물이 주인공이고 그것을 지지하는 게임의 시선 자체가 꽤 신선하달까 rpg 뉴비라서 모르지만 벽을 하나 깬 느낌. (란스빼고-_-) 유우리는 잊지못할 주인공이 될 듯.

두번째로는 동료들과의 유대도 신념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점. 제가 정말정말 사랑하는 영웅전설 시리즈, 특히 하늘의 궤적이 만남과 헤어짐의 정서를 끝장나게 보여줬는데 궤적이 관계를 먼저 잘 구축한 후에 유대관계를 중심으로 공통의 목표를 이루어 낸다면, 베스페리아의 경우 개인의 신념으로부터 관계를 만들어내는 반대방향이라는게 특이함. 결국 최종 형태는 비슷하게 되지만 과정에 차이가 느껴집니다.

캐릭터들마다 다른 신념을 가지고 있고, 고민->해답이란 과정을 모두가 겪고, 중요한건 그걸 결과적으로는 스스로 생각해낸다는 것. (자신의 발로 걸어라! 누구를 잡고 봐도 감정이입이 됨.) 그리고 여차할 때 필요한 건 사랑과 우정이 아니라 신념에 대한 지지/비판. 극단적으로 말하면 동료는 해답를 얻는 걸 도와주는 존재. 굿. 전 그런 면에서 쥬디스의 압박이 무지 좋았음. (오레츠바로 치면 에리코 쯤)

다시 정의 관철로 돌아와서 문제는 유우리의 경우에 라고우 삐- 에서 결심을 하고, 돈 삐- 에서 무게를 알았다면 이건 두번 관철이라고 할 수 없다는 것. 두 번의 관철이 되려면 이 신념에 대한 위기가 한 번 더 오고 '그럼에도 나는 계속-' 이 되어야 할 텐데 그 트리거가 될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 삐- 에 대한 문제가 해결되어 버렸다는게 상당히 의아. (지금 정령 모으는 중)

모든 관심을 여기에 집중하고 있음. 이 문제를 이후에 다룰 것인지 일단 나머지 10퍼센트의 진행에 기대를 해 보며 계속 고고싱!

적을 말이 많았는데 갈길이 멀어서 급하다보니 막 까먹네요. ㅜ_ㅠ 적 띄운 후 먹이는 쥬디스 공중 콤보의 대단함이라든가 여러가지 감동을 표출하곤 싶지만 누구나 극찬하니 생-_-략.


@ 유우리가 택한 길과 그 무게를 보면 눈물이 나올 정도지만 이 신념의 가장 큰 충돌 대상은 알렉세이가 아닐까. 반박 포인트가 '목적은 수단을 정당화 하지 않는다.' 여서는 안되는 것 같은데.

@ 현재 주캐는 파티. (...) 얘는 추가 캐이면서 이상형. 파판7에 비유하면 맘속의 포지션에서 유피가 히로인자리 꿰차는 감동.(......)

@ 신념 관철 과정에서 서로 다른 가치관 사이에 충돌이 일어났을 때 통합 방법은 원하는 방향이 아니었음. 조금은 전형적인 더 강대한 적의 등장 앞의 협력. 그리고 코드기어스 재앙의 시작 - 유피에게 기어스가 걸리다. 와 상-당히 유사한 삐- 이벤트. 큰 흐름에서 한번의 트랜지션이 일어나는데 '비교적' 스무스 하지만 상쾌하진 않은 편. 끝까지 해봐야겠지만.

@ 에스텔 커플링 승리 대사들이 하나같이 완소함. 리타x에스텔이 어느 순간 나올 때 감동의 눈물. 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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덧글

  • 연구원 P 2009/11/05 19:53 # 답글

    내가 이님때문에 결국 드퀘를 제끼고 테일즈(테오이, DS)를 해요. 까오오. (...)
    빨리 끝내시고 "정의를 관철하는 뮤직비디오" 인 마크로스7 감상을 권합니다 (........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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